증강현실(AR) 은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전투기 조종사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기술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아이폰에서의 AR 어플, 포켓몬 Go 등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AR 기술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상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은 산업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게임, 의류, 유통,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고 있어서 출장이나 대면 업무를 처리하는 대안으로 AR 기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맥스트의 증강현실(AR) 원격지원 솔루션 '맥스워크 리모트 서비스' 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비숙련 근로자가 반도체 정비를 태블릿 PC로 비추어 주면 실제 사물 위의 문자와 동그라미 엑스 같은 이미지가 겹쳐서 뜨게 됩니다. 이 표시들은 점검사항을 단계별로 알려 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비숙련 근로자도 쉽게 원거리에 있는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비대면 문화를 빠른시간에 확산시키면서 사람이 직접가지 않아도 생생히 소통할 수 있는 '실감경제시대'가 10년정도 앞당겨 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실감경제시대의 기본이 되는 5G 기술이 상용화 되고 있을 뿐더러 중소기업 육성책이 일환으로 스마트공장의 속속 도입되고 있는 것도 국내 AR 산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AR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